'언행일치'라는 말이 있다. 내뱉은 말과 실제로 행동한 것이 어긋나지 않고 꼭 맞는다는 말이다. 말은 애초에 계획이나 의도가 없었더라도 그럴듯하게 꾸며대거나 급하게 둘러대어 쉽게 할 수 있다.하지만 그 말이 그대로 행위로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다.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계의 의미에서, 또는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미로 많이 쓰인다.반대로 말과 행동으로 서로 다르게 하는 경우는 언행불일치(言行不一致)라고 한다.옛날부터 말은 인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도구였다고 할 수 있다. 말은 우리가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평온했던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에 어느 때 부턴가 상어가 출몰하면서 어민들과 여름 관광객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상어의 경우 해수욕객이나 서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다의 최고 포식자이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올라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상어의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 "동해안에서 상어 출몰... 해수욕객 사고"라는 언론기사가 나오기 전에 동해안의 각 지자체는 상어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과거와는 달리 여름이면 축제에 목을 매는 동해안 지자체들이 이제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최근에도
한 번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쇠해짐을 비유한 말이 '화무십일홍'이다.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열흘 간 붉은 꽃은 없다'는 의미다. TV나 SNS에서 보고 있는 사람의 재력과 외모가 아무리 예쁘고 멋져도 결국 언젠가는 반드시 쇠퇴한다는 의미로 늙어서는 빛나는 외모가 사라진다.인간은 언어 능력을 타고난다. 21세기 우리들은 언어에 유능(?)한 만물박사들이 나타났다. 그들이 국회의원이다.이들은 우리들이 쥐어 준 권위와 권력이 당연한 듯 그들이 현재를 완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더욱이 그들은 긴밀한 인간의 삶을 존립할 수 없게
8년의 간격을 두고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14년 세 모녀가 살고 있었고, 수입도 없었으며, 세 모녀 모두 질병을 앓고 있었다. 이들은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고, 안타깝게 죽어간 것이다.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회보장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는 봇물처럼 솟았다. 우리 사회가 더 촘촘한 사회 안전망과 복지 안전망을 갖추겠다는 약속은 이행되는 듯 했으나, 8년이 지난 지금 비슷한 사건은 또 일어난 것이다. 사람이 살다 보면 무슨 일을 겪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정도의 길을 간 사람에게는 결코 후회할 일이 오지 않는 법이다. 오늘, 타락한 우리 목회자와 수치스런 정치꾼들은 부끄러움을 느껴야한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를 하루 앞둔 국민들은 그동안 많은 관찰을 했을 것이다. 고요한 마음으로 지금껏 대통령 후보들을 살피고, 판단했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미 지칠데로 지친 국민들은 나와 가족을 보호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내일 투표장에 나서야 한다. 그동안 대통령 후보들의 비방과 언성, 각종 여론조사, 토론회 등을 머릿속에 상기시키며 내일 투표장에서는 나와 가족
인류는 지금 역사의 전환점을 겪고 있는 중이다. 우리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대다수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면서 비참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코로나19라는 질병이 확산되면서 부유한 나라들에서도 두려움과 절망에 사로잡혀 있다. 삶의 기쁨은 사라지고 타인들에 대한 존중의 결여와 폭력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불평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살기 위한 투쟁, 흔히는 최소한의 품위도 없는 삶을 살기 위한 투쟁이다.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이 인간생명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분명한 한계를
강원 강릉지역에서 음식업을 하는 업주 A씨는 평소에도 코로나19로 텅 빈 가게를 홀로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완화가 끝내 버티지 못하고 다시 '강화' 수준으로 조치돼자 자영업자들은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소연을 늘어놓는 모습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지난 18일 정부의 방역조치가 시행되면서 강릉시내 곳곳의 번화가는 한적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또, 한파까지 겹치면서 거리에 인적이 끊겼고, 술집과 식당은 일찌감치 문을 닫는 등 업주들의 속내는 들끓기만 했다. 강릉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업주
신내림의 증상에는 체중이 감소되고, 미래를 예측하며, 꿈을 자주 꾼다고 한다. 또, 정신적 질환이 생기고 치료를 받아도 효과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증상이라고 한다. 신내림을 잘못 받게 되면 시간 뿐 아니라 금전적으로도 손해를 보고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게 무속인들의 주장이다.선거가 있을 때 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도마 위에 오르곤 한다. 그런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만큼은 '신내림 받은 선관위'라는 오명을 씻지 못할 것 같다. 서울 여성단체가 이번 보궐선거를 두고 "보궐선거 왜하죠?"라는 현수막을 걸은 것을
친한 친구들끼리는 서로 아는 사이라 의심이나 거리가 멀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그러나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은 믿을 수 가 없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과 거래를 할 때는 '서로 간에 앞으로(pro) 이렇게 하겠다'는 이행 사항들을 적어서 사인을 하고 보내는 'miss'라는 행동을 하게된다. 이것이 바로 '약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인 지난 2015년 10월 11일 경남 고성군수 재선거후보의 공약 발표회에 참석해 '새누리당은 재선거의 원인 제공자이기에 후보를
'국민이 행복한 나라'라고 외치며 대한민국을 움켜잡은 현정부가 과연 강원도를 행복한 나라의 일부로 만들고 있는지 의문이다. '산업전사'라고 불리며 대한민국의 경제 기반을 마련한 폐광지역 사람들은 지금도 '행복한 나라'의 의미에 대해 묻는다.나라가 어려울 때 '산업전사'들의 땀과 노력,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먼 미래를 향한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과거의 영광을 현정부는 생각을 하고 있는가?한 때는 뜨거운 삶의 터전이었던 30년 전...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며 폐광지역이 아닌,
"다 너 잘되라고 하는거야"... 아이의 말은 귀담이 듣지 않고 아이의 생각을 무시한 채 하는 이 말은 부모의 욕심이 아이에게 투영된 것으로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닫고 부모의 뜻대로 살아가게 만들어 버린다. 즉, 아이는 소극적인 태도로 삶을 일관하게 된다.이처럼 상황을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타인의 판단력을 잃게 만드는 행위 전반을 일컫는 '가스라이팅'이라는 말은 일종의 학대행위다.'가스라이팅'은 1938년 영국에서 상영된 연극 '가스등 Gaslight'에서부터 유래됐다. 또한, 미국의
누구나 많은 재산이나 높은 지위를 갈망한다. 그러나 성실한 노력이 아닌 요행이나 편법으로 얻은 재산과 지위는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아니, 도리어 내던져 버린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삭감 예산을) 살려야 하지 않겠나. '의원님 꼭 살려주십시오' 절실하게 한 번 해보세요"라고 말한 것은 국민을 대변한 리더로서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지난 5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의원은 "법사위 예산심사를 하면서 참 창피하다. 다리 하나, 도로 하나만도 못한 예산 규모인데 우리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민들의 삶의 질이 낮아지는 문턱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남편이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행에 몸을 실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 국민들은 아마도 이런 생각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너희는 되고, 우리는 안되냐?"이는 현 정부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에 불이 붙은 것으로 지난 추석 때 고향에 내려가지 말라는 정부의 지침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외교부가 해외 여행 자제를 권고한 것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이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정부의 지침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국민들이 있었기에 해외 여행 자제는 당연한 듯
독일의 내과 의사이자 물리학자인 헤르만 폴 헬름홀츠가 액체 이론 물리학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형도 사고'를 묘사한 여정이 있다.'나는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한 후에야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겨우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일련의 운 좋은 추측들도 한몫했다. 나는 그런 나 자신의 모습을 높은 산을 오르는 등산가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등산가는 가야 할 길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천천히 고군분투하며 산을 오르고 그러다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되면 종종 어쩔 수 없이 지금
예기치 않은 불청객인 코로나 19로 인해 인류가 신음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우리는 냉엄한 현실을 눈앞에서 보고, 느끼면서 이제 우리가 달라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또, 전례없는 역병에 의지처를 찾는 국민들은 누구를 바라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본 사람도 몇명이나 될까를 생각해본다.현 세계를 지탱하는 구조를 송두리째 바꿔 버리고 있는 코로나 19는 새로운 문명으로 부터의 위기감을 초래하고 있기에 인류가 붕괴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를 선택
'부동산 잡는 거 우리 정부가 자신있다'라는 호언장담을 했다. 그러나 현정부의 집값이 임기동안 54%나 상승하고, 취득세.보유세 등 대폭 인상으로 서울 전국민 재산세 부담이 폭증했다. 전월세 악법을 만들어 전세값이 폭등하고, 전세매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게 울리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 임대차5법 등 국민의 재산권 침해와 공산주의식 거래 통제, 부동산 시장과 조세시장을 온갖 난도질 해 놓고 집값 잡기는 커녕 집값 폭등과 양극화를 부추겼다는 목소리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집값이 오를 수 밖에 없는 환
국내에 첫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래 국내에서는 1만1000여명 이상의 확진자와 26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한 때 중국 외에 가장 확진자가 많은 나라라는 오명을 갖기도 했다. 불과 4개월이 흘렀을 뿐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여러 가지 변화를 겪었다. 이러한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초중고 학생들이 유래 없는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고, 수년간 규제에 부딪혔던 원격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었으며, 많은 국내 사업장이 재택근무로
6.13지방선거가 종반을 향해 가면서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과열되고 있다. 과열된 선거운동으로 인해 '시민행복'은 커녕 선거 후 뒤따를 후유증에 벌써부터 일부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모습이 벌써부터 보이고 있다.집권 여당의 기세를 가진 후보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 후보, 지역의 적폐를 보다못해 뛰어나온 후보 등 각양각색의 후보들이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시민 행복은 뒷전에 놓은 모습과 오직 '당선'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행태에 비난 여론도 일어나고 있다.또, 시민들의 귀를 쫑긋하
최근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ARS(전화자동응답)로 실시되고 있는 지방선거 여론조사가 강원도의 바닥정서와는 달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에 비해 크게 우세하다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지난 2014년도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최흥집 후보는 48.17%, 최문순 후보는 49.76%로 두 후보의 격차가 1.6%로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획득했다.이처럼 2014년도 지방선거 당시 강원도지사 선거가 접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 방송사의 여론조사는 최흥집 후보에 투표한 응답자와 최문순 후보에 투표한 응답
사후(死後) 명성에 연연하는 사람은 자기를 기억해줄 인간들도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과, 시간이 지나면 다음 세대 역시 사라지며 밝게 타오르다가 끝내 스러지는 불꽃처럼 기억의 마지막 불씨도 꺼져버린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명성이 어떤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된다면 모르까 그렇지 않다면 살아있는 동안에도 명성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게다가 사후에 자신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기억되느냐 하는 것에만 신경을 쓴다면, 그것인 자연이 오늘 우리에게 베풀고 있는 일에 오히려 소홀하게 된다.아름다움을 지닌 존재는 어떤 종류이든 그 자체에서 발생하는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