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벚꽃 향연…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경주벚꽃축제 설레는 봄, 도시 전체가 흰빛과 분홍빛으로 물드는 경주에서 벚꽃 축제가 열린다.경주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0일간 경주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제1회 경주벚꽃축제’를 가진다.(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경북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벚꽃을 소재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31일 오후 7시 30분 보문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질 개막식은 아름
10대 딸 친구를 성폭행하고 딸까지 성추행한 50대가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 받았다.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정중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강간·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0)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또, 120시간의 성폭력치료 프로그램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친딸의 장애인 친구를 강간 및 강제추행하고 청소년인 친딸을 여러 차례 강제추행과 학대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받았을
경북 안동경찰서는 15일 2017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경북도의원 A(54)씨, 법인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B(58·여)씨와 C(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도의원 A씨는 지난해 연말 개인 복지시설 종사자 수당과 관련한 예산을 삭감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법인요양시설 관계자들이 만든 경북도노인복지협회 부회장인 B씨에게서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B씨가 부회장을 맡았던 협회 전 회장인 C씨는 지난해 1월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임원들에게 4천700여만원을 모금한 뒤 4천여만원을 개인 빚을 갚는 데
지난 21일 울산 울주경찰서 온산파출소에 초등학생 2명이 용돈을 모아 경찰관에서 전달한 캔커피 5개가 연말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온산초교 4학년 도유빈 학생과 2학년 김지혁 학생은 파출소 밖에서 한참을 망성이는 것이 CCTV에 포착, 경찰관들은 '무슨일로 왔느냐?'고 물었다.이에 학생들은 수줍게 들고 온 까만 봉지를 경찰관에게 전달하자 봉지 안에는 캔커피 5개가 들어있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학생은 매일 등굣길에서 교통 정리를 해 주는 경찰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용돈을 모아 캔커피를 산 것이다.'김영란 법&
교통사고를 수습하다 차량에 치어 순직한 고 김원식 경감(51·고속도로 순찰대 10지구대) 영결식이 11일 오전 충북경찰청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고 김 경감의 영결식은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과 김양희 충북도의장, 오제세 의원, 동료 경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가제창, 중앙경찰학교 경찰악대의 진혼곡연주, 약력보고, 박재진 충북청장의 조사, 참석자들의 헌화와 분양, 경찰대학 경찰의장대의 조총발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청주출신으로 청주농고를 졸업한 고 김 경감은 22세인 지난 1987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 서울 남
울산지방검찰청(검사장 한찬식)은 지난 7일 중국에서 필로폰 5.4kg을 밀수한 국내 밀수 총책 A씨(54.남)를 구속하고 국내 판매책 B씨(59.남)를 지명수배했다.이들은 점조직 형태로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대량의 필로폰을 밀수, 소매가 약 168억 1,486만원 상당으로 16만 8,148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8년에도 필로폰 밀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으며 B씨는 필포폰 밀수혐의를 포함해 7건의 마약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한편, 검찰은 국내 판매책을 신속히 검거할 예정이며 지능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A(33)씨가 또 다시 10대 청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됐다.지난 29일 통닭집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 5월 6일 손님으로 알게 된 B(18)양에게 전화해 "아르바이트를 시켜주겠다"며 가게로 불러내 옆자리에 앉아 허벅지 등 몸을 더듬기 시작했고 B양은 달아났다.또, C(21.여)씨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전화해 가게 인근 국밥집으로 불러내 강제추행했다.이에 B양과 C씨의 신고로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수사를 받던 A씨는 지난 7월 10대 청소년을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평소 손
경기도에서 첫 여성 인명구조사가 탄생했다.양주소방서(서장 서은석)는 지난달 실시한 제11회 인명구조사 실기평가 시험에서 경기도 최초로 여성 인명구조사를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양주소방서에서 구조대에서 구급대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임소미 소방교(33·여.사진)다.인명구조사 자격평가는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는 있는 ‘재난현장에 강한 전문 구조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2012년에 도입된 자격시험이다.인명구조사 자격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수중·수상구조, 로프 하강 및 등반, 교통사고 구조 등 9
부동산업자와 유착해 형사사건 등을 '혐의없음 의견 송치' 등 편파적으로 수사를 하고 뇌물을 수수한 현직 경찰 간부가 구속됐다.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지청장 차맹기)은 부동산업자들과 결탁, 오피스텔의 분양대금 할인특혜 등으로 뇌물을 수수해 2억여 원을 챙긴 모 경찰서 수사과 소속 A(44)경위를 뇌물수수로 구속했다.A경위는지난 2013년 2월부터 2016년 8월경까지 무등록 공인중개업자 B씨와, 분양대행업자 C씨의 형사사건에 대해 편파적으로 수사를 벌이면서 이를 대가로 상가 또는 오피스텔을 분양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한
특별사법경찰관을 겸임한 공무원이 이를 악용해 공사업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요구한 파렴치한 공무원이 구속됐다.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지청장 김훈)은 토석채취허가 등을 신청한 업체로부터 3억 6천여 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경주시청 공무원과 2억 5천여 만원 상당의 뇌물을 공여하고 36억 원 상당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업체 대표를 구속했다. 또, 뇌물을 공여한 업체 대표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관내 석산개발업체에서 허가기간을 연장하고 무허가 토석채취 사실 등을 확인 및 업체들의 인허가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공여
사찰과 빈집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7일 문이 열린 사찰에 몰래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박모(38·여)씨에게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5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사찰에 침입해 불전함에서 현금 4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조사결과 지난 3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박씨는 최근까지 인적이 드문 사찰이나 빈 집에 들어가 총 5회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박씨는 경찰에서 "교도소에서 출소
대구.경북권 500여개 학교에 축산물 부위를 속여 납품한 학교급식 축산물납품업자들이 무더기로 잡혔다.대구지방검찰청 형사4부(부장검사 김주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해 단속을 펼친 결과 학교급식 축산물납품업자 등 17명을 학교급식법위반 및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 등으로 전원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한우가격이 폭등하자 가격을 맞추기 위해 3등급 한우와 1등급 한우를 혼합, 거짓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가격이 싼 한우 목심 등을 비싼 한우 채끝, 안심, 등심 등으로 둔갑시켜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더욱이 표시에 관한 기준이 정해진 축산
머리가 둘인 뱀 '쌍두사'가 경북 포항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파충류 갤러리에 쌍두사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아버지가 근처 야산에 가셔서 쌍두사를 주웠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아버지 계신 곳은 포항임”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머리가 둘 달린 뱀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10년에 한 번 나오는 경우도 드물다”, “부르는 게 값이지만 5억원 정도면 적절할 듯하다”는 댓글을 올렸다.한 네티즌은 과거에 쌍두사가 연구용이나 수집용으로 비싼 가격에 팔린다는 내용
추석날 80대 노부부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지난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추석인 지난 15일 오전 11시 40분께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내 한 주택에서 A(83) 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부부는 외상없이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었으며 집 안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이 발견됐다.A 씨의 부인(80)은 2002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뇌병변 장애를 앓았고 A 씨는 혼자 부인을 돌보며 힘들어한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한편, 경찰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부부가 지난 14일 밤사이 숨진
처조카를 초등생때부터 성폭행해 온 목사에게 법원이 징역 10년의 중형을 내렸다.13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교회 목사 A(57)씨에게 징역 10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200시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고모부인 피고인은 2010년부터 피해자를 양육하던 자로서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음에도 자신의 왜곡된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피해자를 간음하고 추행해
'교회 공금 횡령' 의혹을 제기한 동료 목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선 목사 황 모(69)씨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목사 황 모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타인의 모범이 돼야 할 목사가 피해자와의 다툼을 해결하려 노력하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한편, 황 씨는 지난해 10월경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교회에서 자신의 공금 비리 의혹을 제기한 목사 박 모(47)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서 고교생 5명이 렌터카를 빌려타고 운전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원 사망했다.3일 오전 4시 25분경 대구 달성군 논공읍 남리 왕복 4차선 5번 국도에서 화원 방면으로 달리던 K5 승용차가 수차례 회전하면서 산사태 방지를 위해 설치한 옹벽을 들이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이 사고로 운전자 최모(19)군 등 고교생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으며 숨진 5명은 대구 달성군 소재 2개 고교 3학년생들로 초.중 동창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운전자 최군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지적 장애인을 무려 19년동안 축사에서 강제노역 시킨 부부가 검찰에 적발, 처를 구속하고 남편을 불구속 기소했다.청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봉희)는 부부가 공동 운영하는 축사에서 지적장애 2급의 A(남.47)씨를 19년 동안 월급 한 푼 없이 분뇨처리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수사 결과 이들 부부는 A씨를 지난 1997년 다른 목장에서 데려와 힘든 일을 강제로 시키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A씨의 최저임금을 계산하면 19년치 임금 1억 8천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 부부는 장애인 근로자인
보좌진 월급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을 지난 25일 불구속 기소했다. 또, 회계책임자 김모(34)씨, 돈을 건네준 보좌관 김모(43)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 의원은 19대 의원 시절인 2011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보좌진 급여 중 2억 4천600만원을 돌려받아 국회에 등록되지 않은 다른 직원의 급여와 사무소 운영비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60대 노모를 모시고 처음 떠난 가족여행이 한순간 끔찍한 악몽으로 변한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비극의 주인공은 평생 자식만을 위해 살아왔던 60대 어머니였다. 61살 김 모씨는 일찍이 남편을 잃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홀로 4남매를 키웠다.어른이 된 4남매는 뿔뿔히 흩어져 바쁘게 살면서 어머니를 찾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하지만 4남매는 더 늦기 전에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할 계획을 세웠고, 서울에 살고 있는 막내 아들과 작은 딸은 어렵게 휴가를 얻어 시골로 내려왔다.몸이 불편한 큰 아들(44)을 제외한 3남매는 어머니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