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최상철 상사, 투병 환자들에 헌혈증 기부 25년

▲ 사진=연합뉴스

해군 1함대 기지전대에서 근무하는 최상철(49.사진) 상사가 헌혈 100회를 달성,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 상사가 처음부터 헌혈을 시작한 계기는 자신의 건강을 점검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1995년부터 헌혈을 시작, 25년 만에 100회 40ℓ를 헌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상사는 2007년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환자의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 헌혈증 55장을 기부하는 등 주위에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혈액이 긴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헌혈증을 기부해 오면서 지금 남아 있는 헌혈증은 10장 남짓이다.

최 상사는 "헌혈 횟수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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