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삼척시번영회 등 시와 공조해 동해항 3단계 보상 받아... 삼척火電도 동해시 '적극 대응' 나서야" 강조

강원 동해시의회(의장 최석찬) 이정학 의원(사진)이 제292회 동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이 동해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공사가 시작된 삼척포스파워화력발전소가 가동된다면 1천3백50만톤의 어마어마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등 주변지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우리시에도 위치한 화력발전소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얼마전 동해GS전력과 동서발전이 북삼동에 설치한 대기오염 측정치가 달라 시민들을 우롱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3m간격 밖에 되지않는 대기 오염 계측기가 서로 다른 수치로 나타나는데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이 의원은 우려했다.

이 의원은 발언을 통해 대기오염 계측기의 전수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동해시의 적극적인 전수조사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삼척포스파워 화력발전소의 경우도 동해시민들이 2중 3중의 피해를 입고 있는 마당에 동해시가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환경영향평가에서도 동해시가 환경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받았지만, 삼척포스파워 화력발전소가 동해시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 등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015년 초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검토결과 북평동, 북삼동 일대가 발전소 운영시 간접 영향권에 있었지만 구체적 대안에 제시되지 않았다"며 "삼척의 경우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과 관련해 삼척시번영회 등 시와 공조가 이루어져 보상을 받고 있지만 동해시는 발전소 측에 아무런 보상을 요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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