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향교청년유도회(회장 이규대)는 지난달 31일 홍천군 남면소재의 한부모가구를 방문, 오래되고 방치된 물품 등을 폐기 정리하고 수납장과 옷장 등의 맞춤형 새가구(150만원 상당) 등을 제작·설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가구는 사전방문시 부모와 학생과 협의하여 맞춤형 가구로 제작했으며, 운반과 설치 및 물품정리에는 이규대 회장, 권영대·전상범 부회장, 엄봉선 사무국장, 김춘근 교화부장, 원동욱 조직부장, 이만우 행사부장, 이영윤·김인수 장의 등이 가정에 설치하는 작업을 전개했다.

학생의 방은 곳곳이 어지럽게 물건과 옷 등이 쌓여있어 수납공간과 서랍장을 설치하고 집안 곳곳에 옷장 겸 수납장, 물품 수납장, 주방 수납장, 붙박이 신발장 등을 새로이 설치해 안정된 생활과 학생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홍천향교청년유도회는 1991년 창립되어 현재 50여 명의 청년유림들이 활동하는 단체로 홍천군 새해맞이 행사, 도배례, 기로연, 성년의 날 전통 관계례식, 학생 장학금 및 동아리 운영비 지원, 춘·추기 석전대제 봉행 등과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추천받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유림으로서의 인의예지신을 지키며 홍천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앞장서 노력하고 있다.

이규대 회장은 “학생이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키우며 어머니도 힘내시기를 바란다”면서 “홍천향교청년유도회 유림회원들의 사랑의 마음을 이웃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승열 남면장은 “학생과 어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새롭게 열심히 기운내 생활할 수 있도록 꼭 필요했던 맞춤형 가구를 설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남면의 복지 소외계층이 최소화되도록 행정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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