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의원감시단 생겨야", 시민들 한 목소리

강원 삼척시의회 A 의원의 무법적인 행태가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삼척시 이미지를 도려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을 대변하는 기관이자 시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자리에 있는 시의원이 '직업이 시의원이다'라는 말을 함부로 내뱉는가 하면, 정치인으로서는 납득이 안되는 행태를 부려 눈밖에 나고 있다.

A 의원은 최근 몇년전 시 여성 공무원을 의회로 불러 욕설을 한것도 모자라 정치인으로서 현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될 지 몰라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 시민들의 지적이다.

A 의원은 최근에도 삼척 태풍 피해 현장을 뒤로하고 커피숍에 앉아 담소를 즐기는 모습이 시민들의 눈에 띠면서 입방아에 올랐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변화없는 삼척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알겠다"며 "시민들의 세금이 자신들의 주머닛돈으로 생각하니 안이한 모습을 보이는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특히, A 의원에 대해 무성하게 돌고 있는 '측근 업자 먹여 살리기'는 동종 업계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 업자 B씨는 "그 사람, 자신 측근들을 불러 어느 한 식당에서 회식을 하며 대장노릇을 하고 있다"며 "지금이 어떤 세상인지도 모르고 구태연한 행태를 아직까지 갖고 있는지 불쌍한 노릇이다"며 질타했다.

A 의원에 대한 지적은 여기서 머무르지 않았다. 어느 한 시민은 "A 의원의 음주 운전을 목격했다", "의회로 시청 직원을 불러 욕하는 것을 봤다"라는 등의 무성한 소문들이 퍼지고 있다.

또, "A 의원이 사회단체 곳곳에 심복들을 심어 불법 선거운동을 벌이며 수의계약으로 사람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의정감시단'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는 6~70년대 볼 법한 권위주의적인 시대가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말도 나오고 있지만 시민들이 봉사하라고 시의원으로 선택해 준 것을 악용하는 행위에 대해 보다못한 시민들이 '의정감시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최근 2020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도 삼척시의원들은 삼척을 떠나 연수를 갖는가하면 삼척에서 일어나는 대소사를 뒤로하고 '의정활동'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에 시민들은 뾰족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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