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차량 설계 주도 양의원, 지난 삼척시장 무소속 후보 출마 양희태씨 친형으로 알려져 눈길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임원인사를 실시한 가운데 강원 삼척 출신 양희원(사진 위.56)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담당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 부사장으로 승진한 사례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일로 양 부사장은 회사 내에서도 촉망받는 인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양 부사장은 삼척고, 인하대 기계공학과(학사)를 졸업 후 차체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으며 현대.기아차 전략 차종의 설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합병하면서 기존 차량의 설계 분야를 한 층 끌어 올린 인물로 평가받으면서 설계 역량을 향상시켰다는 내부의 평이다.

양 부사장은 어릴때 부터 차량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현대.기아차의 전략 차종 설계에 관한 직접적인 관여를 하며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차세대 편의.제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우리나라가 외국 기업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이동 수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차세대 차량 설계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수준과 버금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삼척 출신으로 대기업 부사장으로 승진한 양 부사장은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후 현대.기아차 바디담당, 설계담당, 바디기술센터장(전무 급), 현대.기아차 바디기술센터장, 차체설계실장, 플랫폼개발실장, 고성능기술개발실장 등 주요 생산 라인의 전반적인 업무를 도맡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전략 효율적 추진과 그룹차원의 사업체계 변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기업문화 혁신 차원의 인사"라며 "미래 혁신 기술 및 신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부사장은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삼척시장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양희태 후보의 친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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