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관광중심도시 발전 위해 지역 시민들의 특질 찾아 같이 상생해야' 강조

 
본지는 창간 6주년을 맞아 2020년 강원 동해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최석찬(사진.59) 의장의 2020년 계획에 대해 들었다.  의회의 올바른 기능과 의장으로서 나아가야 할 길 등 많은 질문에도 답변을 아끼지 않은 최 의장은 지역을 위해 시민이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말을 누차 강조했다.
특히, 2020년에는 동해시가 '동해항 3단계 확장사업'과 '묵호항 재창조사업' 등을 통해 국가 어항 도시로써 발전 가능성이 엿보임에 따라 최 의장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동해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의원들과 함께 나아가야 할 방법들을 인터뷰 했다. [편집자 주]
 
 
▲ 사진=강원 동해시의회 의원들이 지난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반대를 외치며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이창수 의원, 이정학 의원, 임응택 부의장, 박남순 의원, 최석찬 의장, 박주현 의원, 김기하 의원, 최재석 의원>
<최석찬 동해시의장과 1문1답>
 
1. 제 8대 동해시의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해시의회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돼 왔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먼저 강원지방신문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취재로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해 주고 계신 정의한 대표님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해시의회는 시의원들 모두 함께 상생하자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들이 지금까지 동해시의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힘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각종 간담회를 통해 시의원으로서, 또는 시의장.부의장으로서 '듣기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런 시의회의 모습이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져 왔다는 것에 의회 의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동해시가 2020년에는 대규모 사업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로 인해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보는데요.
 
- 네 그렇습니다. 국가항인 동해항을 보유한 동해시가 묵호항과 함께 발전하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즐겁기만 합니다.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지 7년째 되지만 아직 획기적인 계기는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해 망상지구 개발 계획을 비롯해 여러 대규모 사업들이 예정되면서 이번 기회에 경제자유구역 중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망상이 폐허가 됐습니다. 가슴아픈 일이지만 이번 기회로 사계절 주목받는 국제 관광지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의 진척 상황을 확실히 파악하겠습니다. 
 
아울러 최근 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돼 올해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이럴 때 시민들이 함께 격려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의회의 노력을 더하겠습니다.
 
3. 최 의장님께서는 지난 30년간 민주당을 지켜 온 합리적인 분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다소 민감한 부분이라고 해도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의원은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욕심을 버리고 소신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도 욕심은 있겠지만 그 욕심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것일 겁니다. 시민이 중심이 되고 함께하는 의회 의원이라면 당의 기류에 따라 옮겨다니는 일은 할 생각이 없습니다.
 
4. 새해를 맞아 많이 바쁘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시민들과의 대화나 면담은 자주 하시는지요?
 
-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어디든 달려갈 생각입니다. 그러나 의회 일정과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감시하기 위해서는 그러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시민들은 자필로 적어서 제가 없을 때 사무실로 전달해 주어서 이를 꼼꼼히 읽고 원인 파악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 시민들의 글에는 '함께 상생하자'라는 취지에 글이 담겨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집중을해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이라 생각되어 분발하게 됩니다. 
 
5. 희망의 새해가 밝은 지 어느 덧 1월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올해도 동해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실텐데요. 의정 운영 계획은 어떻습니까?
 
-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동해시가 존재하고 시의회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있어야 하며, 시민이 곧 주인입니다. 시민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없다면 국민 세금으로 급여를 받을 자격은 없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동해시의원 모두가 시민들을 위해 일하고, 시민들을 위해 에너지를 발휘한다면 '상생'은 당연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해 운영도 소소한 일들부터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동해시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입니다. 또, 의원들 모두 힘을 합쳐 지난해 보다는 더 나은 동해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최석찬 의장은 동해 송정 출신으로 송정초.광희중.태백기계공고를 졸업 후 민주당 강원도당 지방자치국장, 민주당 동해.삼척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제7대 동해시의원, 제7대 동해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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