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봤다고 신천지예수교가 밝힌 것과 관련해 동해시가 "동해시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시는 21일 "해당 신도 2명은 2019년 대구시로 이사해 동해시 거주자가 아니다"며 "31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오전 8시에 예배를 봤고, 신도 2명은 같은 날 12시 다른 장소에서 예배를 봐 동선도 겹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 "신도 2명 가운데 1명이 이달 18일 동해시의 외할머니 집을 방문했다가 20일 대구시로 돌아갔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천지예수교 동해교회 집회 장소 4곳 가운데 3곳의 방역작업을 실시했고, 1곳은 현재 폐쇄됐다"며 "외할머니댁에 손 소독제와 살균제를 배부해 소독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신천지예수교 동해교회는 집회를 전면 중단했고, 신도들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는 지난 20일 "자체 조사 결과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강원도 내 신도는 원주 5명, 춘천 4명, 강릉과 동해 각각 2명 등 모두 1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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