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예비후보 "기회 균등하고, 과정 공정하며, 결과 공평하다는 당의 구호와 전혀 달라"

▲ 사진=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일현 예비후보가 공천 배제와 관련,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

조 예비후보는 11일 홍천군 홍천읍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공천 배제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여실히 드러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배제 이유에 대해 해명도 없었을 뿐더러 일언반구 메아리도 없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의 도당위원장을 3번씩 한 대표선수에게 공천이 원천 배제됐다"며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공평하다는 당의 구호와는 전혀 다른 처사라는데 울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서 배제돼 기자회견을 가진 조 예비후보 사무실에는 같은 상황을 겪은 무소속 권성중, 장승호 예비후보도 함께 참석해 조 예비후보의 격한 심정을 공유했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제14,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가운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출마를 위해 일단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며 "총선에 승리해 당을 바로잡고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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