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관계자 "여.야 대결로 보이지만, 강릉은 지지세 강해 장기 집권한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장 핫한 이슈를 드러내 보이고 있는 강릉시 선거구는 그야말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으로 공천을 보장받았던 권성동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가운데 같은 당 최명희 후보도 무소속으로 출마, 한솥밥을 먹던 후보자들간의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총선에 앞서 미래통합당의 한 지지자는 "이번 강릉 총선공천은 너무나도 잘못됐다"며 "통합당은 3명이 표를 분산하고 민주당은 한 사람이 나와 선거를 하면 누가이기겠냐"며 우려섞인 목소리를 냈다.

강릉시 선거구의 경우, 미래통합당 소속 3명이 갈라지면서 유권자들의 표심도 갈라지는게 아니냐는 정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각 후보들의 탄탄한 지지층이 결집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치열한 접접이 예상된다.

강릉시 선거구는 과거부터 보수세력이 강하고, 지지층이 높은 후보가 당선돼는 경향이 많았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여당의 집권 프리미엄을 업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정권 심판론'을 주장하는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의 여.야 대결로 보이지만, 강릉은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라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성동.최명희 후보들의 지지세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4.15총선 강릉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 민중당 장지창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전혁 후보, 무소속 최명희 후보,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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