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소방서(서장 김정희.사진)는 31일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기간 중 부주의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해시 화재 건수는 571건으로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344건으로 전체의 60.24%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95건(16.63%), 기계적 요인 64건(11.2%), 미상 24건(4.2%), 화학적 요인 12건(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주의 화재의 주요 원인은 담배꽁초 처리 105건(30.52%), 음식물 조리 중 72건(20.93%), 불씨ㆍ불꽃ㆍ화원 방치 58건(16.86%), 쓰레기 소각 43건(12.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철은 기온이 따듯하고 습도가 낮으며 강한 바람이 불어 화재 발생의 최적 조건을 형성하고 있어 더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주의에 따른 화재 발생 저감을 위해 ▲ 논밭두렁·쓰레기 소각 등 예방순찰을 통한 예방 홍보 ▲ 가스밸브 타이머 콕, 가스누설경보기 등 홍보 ▲ 용접ㆍ용단 작업자 반경 5m 이내 소화기 비치 등을 봄철 화재예방대책과 병행하고 있다.

김정희 서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평소 화재 예방에 대한 작은 관심만 가져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며 “각 가정과 직장에서는 취약요인이 없는지 일상점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