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한 두릅 신품종 '대아', 내년부터 생산성 향상 및 품질 표준화 계획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 산채연구소에서는 15일(금) 오전 11시부터 정선군 두릅재배 실증농가(북평면 벗밭길 679)에서 '청정강원 눈꽃山땅두릅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

출하식에는 산채재배 농업인, 농협가락공판장 오상균 경매부장, 강청룡 농업특별보자관, 최승준 정선군수 등 유관기관 50여 명이 참석, 두릅의 소비촉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리 시연회도 함께 개최됐다. 

강원도 두릅은 대부분 산림에서 재배되고(’18년 86.7ha) 있으며, 생산량은 323톤, 전국 12% 수준으로 생산성이 낮고 단지화가 되어있지 못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추진됐다. 

특히, 남부지방 밭재배와 차별화를 위해 “청정강원 눈꽃 山두릅”으로 브랜드를 개발하고 청정함과 산림재배로 자연산에 가까운 품질임을 부각시켰다.

개발기술의 적용을 위해 정선과 횡성 등 4개소에 유통포장재를 지원하고, 수확, 예냉, 선별, 포장방법 등을 지도하여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농협공판장에 처음으로 시험출하를 추진한 결과, 지난 1차(5월 6일) 시험출하에서 kg당 20,000~26,000원으로 전국 최고가에 낙찰됐다.

한편, 해당기술 개발자인 산채연구소 서현택 연구사는 “자체개발한 두릅 신품종 ‘대아’를 차년도부터 공급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을 표준화하고, 저단 유인기술 개발 등 생력화한 후 고랭지채소 대체작목으로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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