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 중심으로 오랜 연구 거듭, 사용 시 소음.냄새 없어

변호사와 법무법인의 사무장이 합심해 해충 퇴치를 위한 살충기를 개발해 지역 법조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지방변호사회 소속 김평수(49·사법연수원 31기)·송행수(51·33기·사진 오른쪽)·김병구(51·사법연수원 34기·사진 왼쪽) 변호사와 이응도(사진 가운데) 사무장은 최근 무더운 여름에 모기나 날벌레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살충기 '윙킬(WingKill·사진 아래 제품)'을 개발했다.

이들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나타나는 모기나 나방, 하루살이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살충기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개발자인 이 사무장을 중심으로 긴 연구를 거듭한 끝에 만들어낸 '윙킬'은 제품에서 날벌레들이 좋아하는 특정 자외선 파장대가 나와 제품 안쪽으로 날벌레를 포집시키는 방식으로 살충한다.

특히, 이 제품은 사용 시 소음이나 불꽃, 냄새 등이 발생하지 않는 무공해 제품이어서 눈길을 끄는 이유다. 

또, 김 변호사 등은 사무실과 특허출원 비용 등을 지원하며 이 사무장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고, '윙킬' 판매원인 주식회사 윙킬라이프 설립 시 김평수 변호사는 자신의 사무실을 법인 등기할 수 있도록 하면서 윙킬의 중국 특허출원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이 사무장은 "변호사와 사무장이 힘을 합쳐 살충기를 개발해 공공의 이익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살충기 제품이 널리 상용화된다면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더운 환경의 사람들도 모기 등으로 인한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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