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와 가족 등 추가 확진자 발생...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경기도 안양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 신도와 가족 등 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발생, 종교집회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 교회에는 지난 21일과 24일 예배에 기존의 군포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 신도 30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n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포시와 안양시는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 다니는 군포 시민 7명과 안양 시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교회 목사와 신도, 가족들이며 모두 어제(26일) 확진된 어린이집 교사인 25살 A 씨와 지난 21일과 24일 예배에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예배에는 두 차례 모두 30명이 참석했으며 A 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교회는 방역 소독을 마친 가운데 일시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또, 추가 확진된 A 씨의 가족이 군포 소재 어린이집 원장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과 함께 추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한편, A 씨와 접촉한 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안양 확진자는 경기도의료원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돼 진료중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