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운전자 면허증 자진반납 161명, 코로나19 영향도 커

강원 동해시가 올해 1월부터 추진한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사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해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의 운전자가 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인당 10만원 상당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제도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 161명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했다.

또, 시는 향후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을 희망하는 고령 운전자에 대해서는 접수 후 내년 상반기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동해시 운전면허 소지자는 5만4천여 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운전면허를 소지한 고령 운전자는 5천790명(10.6%)인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부담 완화와 교통사고 감소에 고령 운전자들이 많이 동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하자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고령운전자들이 면허증을 반납하는 추세다"며 "자진 반납 분위기를 확산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