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까지 회의 3시간했다.." 황당 답변 늘어놓고 취재에 답변 거부

▲ 어촌뉴딜300 사업이 강원 삼척 후진.광진항을 중심으로 기본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용역 업체들의 허술한 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강원 삼척 후진항>

해양수산부가 국책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진행하고 있는 어촌 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삼척 후진.광진 지역 기본계획수립 용역 업체의 황당한 답변이 나왔다.

어촌.어항 통합개발과 어촌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지만, 기본계획수립 용역 업체가 거짓말을 드러내면서 제대로 된 용역이 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강원 삼척 후진.광진항 어촌뉴딜300사업의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맡고 있는 A용역사의 경우, 본지의 취재에 허술한 답변과 거짓말은 과연 이들이 용역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A용역사 관계자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용역을 위한 어민들과 간담회를 3시간정도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3시간은 점심시간을 포함한 시간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올바른 답변을 거부했다. 

특히, A사의 경우 어촌계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했지만, 총 인원 15명 중에서 일부만 대표자격으로 불러 간담회를 갖고 다른 어촌계원들의 간담회는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가가 시행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용역업체들이 어민들의 상세한 의견을 거부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문제가 '어촌뉴딜300'사업의 허술한 용역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삼척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용역업체들이 수시로 어민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용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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