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국 파트너 자본참여, 글로벌 회사로 거듭

 

"러시아 최대 국영 크랩(Crab)사와 15년간 22만5천톤 장기 공급 계약"


지난 2019 설립된 (주)노르코무역(회장 임춘경.사진)이 국내 최대의 선단으로 '대게 특화 도시' 동해시를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나타내 관심을 끌고 있다. 

(주)노르코무역은 러시아 최대 국역 크랩사와 15년간 22만5천톤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대게 특화도시 조성'을 추진중인 동해시와의 인연도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러시아산 크랩의 국내 수입 거점항으로 알려진 동해항을 중심으로 대게 공급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주)노르코무역은 오는 2021년 초 러시아 크랩 및 수산물 가공공장을 설립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연매출 2백80억 이상을 올리고 있는 (주)노르코무역이 러시아 및 중국 파트너의 자본참여(외자유치)로 글로벌 회사 진출을 앞두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주)노르코무역 임춘경 회장은 "크랩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국내 제1선단으로 (주)노르코무역은 국내최대 가공공장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공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러시아 수산물을 확보하고, 국내외 바이어들로 구성된 유통망으로 수요 안정과 향후 수산가공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에 (주)노르코무역은 동해시 관내에 1만평 내외의 수산물가공 및 보관수조를 건립해 동해자유무역지역 내의 콜드체인 및 유통망을 이용, 해외 수출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주)노르코선단은 (주)동천유통, (주)유진무역, (주)목원유통, (주)부강물산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기존 러시아 대게.킹크랩 등 수산물시장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 미비로 수입물량에 따라 원가 변동률이 높고, 활어 중심의 시장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노르코선단은 장기적인 물량확보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기반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사업부지를 정해 공장 운영에 들어갈 (주)노르코선단은 수입되는 수산물로 조미료, 건강보조식품, 유기농사료.비료, 대게 수산가공품을 만들어 '대게 특화 도시'를 지향하는 동해시와 함께 발맞춰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 (주)노르코무역은 러시아 크랩 및 수산물 공급자, 중국의 크랩 수입자 등과 전략적 파트너를 이미 형성해 외자유치에도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가치경영을 중시하는 (주)노르코무역은 한국에서 가공한 크랩 및 수산물 제품을 미국과 유럽, 러시아 및 중국 등지로 수출할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어 '대게 특화 도시'에 어울리는 업체로 빠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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