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교육지구, 오는 2021년까지 도내 18개 시·군 전체로 확대

▲ 사진=학교와 마을을 넘나들며 풍부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게 될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향후 학생들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21일(화) 지역의 교육 현안에 민·관·학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행복교육지구’를 2021년까지 도내 18개 시·군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교육지구는 도교육청이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예산을 공동 분담해 지역 밀착형 혁신교육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태백.화천을 시작으로 현재 도내 12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신규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까지 도내 18개 시·군 전체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혁신교육 문화 확산,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문화 조성,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 구축, △지역특화사업 등으로 지역교육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교육 현안에 민·관·학이 공동 대응하는 교육자치를 실현한다.

또한, 마을과 학교가 만나는 모든 곳이 배움터가 되고, 모두가 서로의 스승이 되는 행복한 교육생태계로서의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구별 연간 사업비는 4억 원으로 도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공동 분담하며,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기존 추진하고 있는 교육사업과는 중복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흥식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행복교육지구는 우리 지역의 아이들을 우리가 키우고 돌보는 교육생태계를 위해 민·관·학의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이라며 "강원도 아이들이 학교와 마을을 넘나들며 배우는 과정에서 신뢰와 소통, 참여와 협력을 경험하며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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