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방제단 활용, 병해충 방제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고령화 사회 농촌지킴이 역할 톡톡

▲ 사진=강원 삼척시 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청년농업인들이 실제 농업에 투입되면서 '농촌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강원 삼척시 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청년농업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농촌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농업인학습단체인 삼척시4-H연합회 청년농업인 회원들은 올해 5월부터 미로면 공동과제포 600평(1,983㎡)에 찰옥수수(미흑찰, 미백2호) 6,400주를 정식했다.

이후 제초, 병해충 관리, 멧돼지 순찰 등 꾸준한 농작물 관리로 오는 3일에 4-H회원들 20여 명이 수확, 선별, 포장 등 공동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확한 찰옥수수는 삼척시종합복지회관에 20박스(50개입/약1,000송이)를 전달, 코로나 19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 대상(저소득층 등)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또, 남은 찰옥수수로 4-H회 공동기금 마련을 위한 판매활동으로 소비자에 지역생산 농산물을 홍보할 계획이다.

▲ 사진=삼척시4-H연합회 청년농업인 드론방제단이 실제 벼농사를 짓고 있는 논에 투입돼 병해충 방제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드론방제단은 농촌 고령화를 대비해 노동력·방제비 절감 효과와 청년일자리 창출 및 농외소득 확보를 위해 설립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삼척시 근덕면 옥계뜰에 벼농사를 짓고 있는 90농가를 대신해 논10만평에 병해충 방제 계약을 맺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에 적극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년농업인 드론방제단은 지난달 30부터 31일 이틀 동안 1차방제에 나섰으며, 날씨를 고려한 2차방제 일정은 차후에 다시 잡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청년 농업인들이 지역에 투입돼 지역 농업 기반을 마련하는 등 농촌지킴이 역할을 자처하면서 청년농업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척시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청년농업인 한명 한명이 농촌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든든한 지킴이 역할들을 톡톡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과 지도를 아낌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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