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안전 지키기 위해 취소해야" 요구

'2020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대폭 축소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원주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이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원주시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7명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축제 취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집중 호우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봐 복구작업에 힘을 쏟고 있고,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지자체에서 지역 축제를 취소하고 있는데 원주시장이 이사장인 원주문화재단은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명목으로 행사를 축소하지만 강행키로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시비 17억9천만원이 투입되는 축제 예산 낭비를 막고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축제를 축소가 아닌 취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문화재단은 지난해 6일간 진행된 축제를 올해는 9월 10∼13일까지 4일간 열기로 한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해외팀과 군부대 팀 경연을 폐지, 참가팀이 평년(120개 팀)보다 절반 아래로(50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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