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박영후 어르신 댁 찾아 감사패 전달하고 위로 나눠

▲ 사진=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평생 모은 보훈수당 4천만원을 기부한 박영후 어르신(사진 왼쪽 두번째)에게 유석연 의장(오른쪽)이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어려운 생활을 이어오며 평생 모은 보훈수당 4천만원을 강원 원주시에 기부한 할아버지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원주시 학성동에 거주하는 박영후(92) 어르신은 최근 평생 모은 보훈수당 4천만원을 원주시에 기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국가유공자인 박영후 어르신은 지난 1936년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어 장애판정을 받은 후 어려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이에 원주시의회는 박 어르신의 댁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유석연 의장은 "할아버지의 선행 소식을 신문으로 접하고 큰 감동을 받아 감사패를 전달해 드리기로 결정했다"며 "힘든 경제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어르신을 본받아 우리 지역에 성숙한 나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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