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은 불청객인 코로나 19로 인해 인류가 신음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우리는 냉엄한 현실을 눈앞에서 보고, 느끼면서 이제 우리가 달라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또, 전례없는 역병에 의지처를 찾는 국민들은 누구를 바라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본 사람도 몇명이나 될까를 생각해본다.

현 세계를 지탱하는 구조를 송두리째 바꿔 버리고 있는 코로나 19는 새로운 문명으로 부터의 위기감을 초래하고 있기에 인류가 붕괴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를 선택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지금까지 우리는 권위와 권력, 재력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정말 좋아하고 행복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것들이 권위와 권력과 재력이었다. 그러나, 어리석은 권위와 권력과 재력을 가진 자들로 인해 우리는 이런 사태가 오리란 것을 알고 있었다.

알면서도 막지 못했고, 오히려 재촉한 것 같은 마음이 드는것은 왜일까? 그래서 지금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한 현실이 더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결국,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함이 불러온 참사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인간을 탓할게 아니라 '영리한?'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잡아내는데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함을 쏟아야 할 것이다.

코로나 19를 막아내기 위해 전문가들은 백신밖에 답이 없다고 하지만, 이러한 화학백신 보다 더 좋은 백신은 생태백신이라고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바로 행동백신의 일종이다. 옮겨가지 못하게만 하면 바이러스는 아무 힘이 없다는 것이 전염병 학자들의 주장이다.

기후변화로 박쥐 등 동물들이 온대지방으로 슬금슬금 옮겨 오는 온갖 바이러스를 인간들이 건드리고 있다는 주장도 설득이 가는 이유중에 하나다.

이렇듯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이제 새로운 가치관과 세계관을 찾아내야 할 때다. 코로나 19로 인해 며칠씩 가까이 있는 가족들에게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것도 지금 해야 할 일이다.

과거는 돌이킬 수 없지만, 새로운 과거는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지금 이 시간이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새롭게 찾아가는 사람들이 분명히 많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수도권은 한 층 높아진 방역 단계로 절박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그러나, 딱 눈감고 2주만 움직이지 않고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는 동안 환자만 치료하면 이 시기는 빨리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동안에 우리는 새로운 문명의 변화를 감지하고 생태적인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해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이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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