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원 홍천 서석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홍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8일 홍천 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검체 채취 이전에 이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당국은 홍천아산병원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이로써 홍천지역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홍천보건당국은 폐쇄회로(CC)TV와 카드 내역 등을 통해 A씨의 이동 동선과 감염 경로 등 역학조사에 나섰으며, 보건당국은 A씨가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주민은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홍천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강원 확진자는 총 18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