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가족들 수사하면 완장 찬 아줌마가 다 내쳐" 비웃음 소리도 SNS서 번져

최근 정권과 각을 세웠던 검사들의 줄사표가 이어지면서 추미애 장관이 내놓은 인사로 인해 검찰 내 분위기가 최악을 치닫고 있다.

'육탄전' 논란으로 정진웅 부장검사를 감찰하던 검사가 사표를 낸데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를 수사한 검사도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고검 정진기 감찰부장은 31일 검찰 내부망에 사직을 글을 올렸고, '드루킹 특검팀'에서 김경수 경남지사를 수사했던 장성훈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장도 사임을 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인사가 낳은 검찰 내부의 소리는 "감찰을 중단하라는 메시지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면서 현 정권 수사검사들이 하나 둘 검찰을 떠났다.

이런 상황에 대해 각종 SNS에서는 "법치주의 유린 폭거다", "검사님들 왜 사표냅니까? 당신들이 그렇게 하면 일반국민들은 어찌 하라고요..", "검찰개혁이 아니라 검찰대학살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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