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윤 농가 포도농장서 '샤인머스켓 시식평가회' 갖고 '삼척 샤인머스켓 재배기술 정립' 나서

강원 삼척시농업기술센터(소장 안태설)가 21일 도계읍 상덕리에 위치한 '정상윤 농가 포도농장'에서 무핵포도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샤인머스켓 시식평가회를 가졌다. 

정상윤 농가는 5년 전 샤인머스켓을 식재해 현재 직거래와 체험농장을 운영하면서 이번 시식회를 통해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공유, 삼척시 샤인머스켓 재배기술 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고품질 수입포도 유통과 국내 다수의 유망품종 도입으로 삼척시 주력 품종인 '캠벨얼리'의 경쟁력이 약화됐었다. 

그러나, 삼척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샤인머스켓의 신속한 기술보급과 시의 주력 품종 확산을 위해 이번 시식평가회를 개최했다. 

샤인머스캣은 과실이 익어 쪼개지거나 송이에서 탈락하지 않아 재배가 쉬우며 거동에 비해 내한성이 강하며, 숙기가 늦고 저온에 보관할 경우 최대 3개월까지 저장이 가능해 수출에 적합한 품종으로 알려져있다. 

▲ 사진=샤인머스캣은 비타민 C, 비타민 K, 비타민 B6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개선, 피부 미용, 감기 예방, 혈액 응고, 뼈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캠벨 포도의 당도가 14~16brix인 것에 비해,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18~20brix로 높으며 산도가 낮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청포도로 과육은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으며, 즙이 많고 유럽 포도에서 맡을 수 있는 머스캣 향이 강해 씹을 수록 망고와 같은 향이 난다.

샤인머스캣은 비타민 C, 비타민 K, 비타민 B6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개선, 피부 미용, 감기 예방, 혈액 응고, 뼈 강화 등에 도움을 주며, 그밖에 마그네슘, 철분, 칼륨 등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철분이 풍부해 빈혈 개선에도 좋은 효과가 있고,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심장 질환이나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한편, 삼척시 관내 샤인머스켓 재배현황은 9농가 1.5ha이며, 삼척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여건에 맞는 샤인머스켓 재배기술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이번 시식평가회와 같은 농가 상호간 기술교류 및 전문 재배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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