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논평 통해 "강원도 패싱 사례 수두룩하다" 지적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지난 22일 논평을 내고 강원도 홀대를 지적하며 폐특법 개정에 적극 협조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논평에는 문 정부의 '강원도 패싱'을 들어 설악 오색케이블카 백지화 시도, 대관령 산악관광사업 제동,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스키장 합리적 복원 문제, 플라이강원 국비지원 요구 묵살, 질병대응센터 강원권 제외 등 수두룩하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여당 주요 인사들의 '강원도 무시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과거 국감에서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강원도민을 향해 "국가 돈 뻥치는"이라는 말로 도둑 취급하며 "국가가 호구냐, 강원도민 돈을 걷어 동계올림픽을 치르라"라는 막말에 강원도민들은 울분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강원도에 계신 분하고 대도시에 같은 분이 꼭 일주일에 한 장씩 공평하게 나눠 쓰는게 정말로 공평한 것이냐"며 강원도민을 무시하는 발언도 일삼았다. 

이에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무총리 재임 시절 "가난하고 재해도 많은(강원도)"라고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논평했다. 

국민의힘은 또, '강원도 패싱'의 또 다른 이름은 '최문순 패싱'이라며 문 정부의 민주당 소속 최문순 도지사의 역점사업들에 대해서도 무관심과 태만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과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이 발의한 폐특법 시효 폐지안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 폐광기금 납부율도 상향 조정하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폐특법'에 대해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산자부의 반대 논리는 현장의 실정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며, "당장 코로나19 여파로 강원랜드가 장기간 휴장하면서 폐광기금 고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인데도 정부의 무관심으로 강원도민들은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우려심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강원남부 폐광지역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인 '폐특법 개정'에 대해 문 정부가 무시와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강원도를 버린 정권'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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