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이 더욱 소외감을 느끼는 추석 명절 기간 강원 동해시민들의 이웃사랑이 이어지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와 지난 두 번의 태풍 피해로 올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은 마음이 불편했지만, 지역 사회의 관심과 배려로 뜻깊은 추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북삼동 10개 사회단체(사진 위)에서는 지난 25일(금)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관내 저소득층이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170만원 상당의 추석맞이 명절 위문품(송편)을 만들어 따뜻한 정성을 전달했하는 등 주변의 소외된 계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봉하)에서도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직접 만든 송편, 튀김, 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발한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성란)는 코레일유통동해본부(본부장 류시용)의 후원으로 4kg 햅쌀 121박스(200만원 상당)를 구입해 관내 저소득층 121가구에 전달하며 추석맞이 안부 인사를 전했다.

지난 26일(토) 발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한동식)에서도 취약 계층 250가구를 위한 '행복한 선물꾸러미'나눔 사업을 실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떡국 떡, 쌀 등을 담은 꾸러미를 전달하며, 더불어 사는 이웃풍토 조성에 힘썼다.

각종 민간 봉사단체, 기업체에서의 나눔 행렬도 이어졌다.

지난 24일(목) 관내 봉사단체인 빛맘섬김회(회장 이은미)에서 동호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과 함께하는 추석명절을 위해 강원상품권 220만원을 기탁했다. 

국제로타리3730지구 북평로타리클럽(회장 윤정찬)에서도 25일(금) 동호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60만원 상당의 햅쌀 4kg 40포를 기부했다.

송정동 내 민간기업체인 대박광고기획(대표 김중하)에서도 같은날 송정동주민센터를 방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10kg 25포(1백만원 상당)을 기탁하며, 이웃을 위한 따뜻한 정을 나눴다.

동해시 관계자는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항상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웃들에게 소중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