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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奸臣
강원지방신문  |  euihan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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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30  03:02:35  |  조회수 :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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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을 정의한 인물은 한나라 때 유학자 유향으로 그가 말하는 간신의 종류는 6가지라 했다.

첫째는 관직에 있으면서 녹봉이나 탐하고 공무에는 힘쓰지 않은 채 주변이나 관망하는 자를 구신, 즉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신하라 했다.

둘째는 군주가 하는 말은 모두 좋다고 하고 군주가 하는 일은 모두 옳다고 하면서, 군주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하고 구차스럽게 군주에게 모든 것을 맞추느라 그 후에 닥치게 될 위험은 돌아보지 않는 자를 유신, 즉 아첨하는 신하라 했다.

셋째는 속마음은 음흉하면서 겉으로는 조금 삼가는 척하며, 자신이 천거하려는 자에 대해서는 장점만 드러내고 악은 숨기며, 쫓아내려는 사람에 대해서는 단점만 드러내고 장점은 숨겨 군주에게 상과 벌을 부당하게 내리도록 하는 자를 간신, 즉 간사한 신하라 했다.

넷째는 지략은 자신의 잘못을 꾸미기에 충분하고 말솜씨는 누구든 설득시키기에 충분해 안으로는 형제 사이를 이간하고 밖으로는 조정의 난을 빚어내는 자를 참신, 즉 중상모략하는 신하라 했다.

다섯째는 권세를 제멋대로 해 일의 경중을 바꾸고 사사로이 붕당을 만들어 자기 파벌을 키우고 명령을 멋대로 속여 자신을 높이려는 자를 적신, 즉 자리를 도적질하는 신하라 했다.

여섯째는 간사한 말재주로 군주를 불의에 빠트리고 군주의 눈을 가려 흑백을 구별하지 못하게 하며 군주의 잘못을 나라 안에 퍼뜨려 사방 이웃 나라에까지 소문나게 하는 자는 망국지신이라 했다.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 뵙지 못하는 '비대면 추석'이 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부모님 앞에서는 마냥 어린 자식으로 보이는 1인칭 시점의 '나'가 고향을 떠나 혹시 '간신'으로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될 사람들이 많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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