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사북읍 650거리 골목길 한편에 예술 프로젝트를 추진, 잊혀져 가는 폐광지역의 감성을 자아내고 있다.  

군은 '한 평의 예술'이라는 컨셉으로 지역주민, 지역 출신 진주영 작가와 함께 골목길 원형을 유지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아름다운 골목길을 재생시켰다. 

사북을 대표하는 650거리 골목길 중심으로 지난해에는 탄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생쥐' 캐릭터를 활용해 이목을 끌었다. 

올해에는 지역주민들이 제안한 옛 동원초교 교사였던 고 임길택 시인의 시를 활용, 좁은 구조의 골목길을 감성적이고 따뜻한 골목길로 변화시키면서 폐광지역의 포근한 감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나선 지역 출신 진주영 작가는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인조 식물을 물감처럼 활용해 조형적 요소가 더해진 벽화디자인으로 감성 가득한 골목길로 탄생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폐광지역 골목길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속에서 포근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도시재생지원센터 사업비는 강원랜드에서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