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독감 백신 접종 마친 일부 부모들의 걱정 증폭

최근 국내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10대(인천)와 70대(전북 고창), 대전에 이어 제주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이 사망, 강원도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 이후 나온 4번째 사망자로 독감 백신에 대한 신뢰를 의심케 하고 있다.

특히 숨진 10대 고등학생(인천)은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알려진데다 최근 '상온 노출'이나 '백색 입자' 백신 사태까지 겹쳐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에 민감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자녀들의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마친 일부 부모들의 걱정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도내에서는 시.군 보건소와 병.의원을 통해 인천과 전북 고창에서 백신이 사용되고 있는지 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망 원인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는터라 도내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강원도와 각 시.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춘천 9,000여명, 원주 1만7,300여명, 강릉 1만4,900여명 등 수만명의 도민이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은 종전 만 12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65세 이상에서 62세 이상으로 각각 확대, 66만3,000명이 무료 독감 백신 접종 대상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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