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의 세부 이행 방안... 올해 연말까지 시행한 후 항만 공사 재개 여부 결정

강원 삼척시 맹방해변에서 이뤄지고 있는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 항만 부문 공사가 중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오후 5시께 맹방해변 인근에서 진행중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중지를 통보, 환경부가 맹방해변 침식 저감사업 우선 시행 때까지 공사 중단을 요청한지 2주일여 만으로 그동안 항만공사에 투입됐던 업체들도 제자리 걸음을 걷게됐다.

삼척석탄화력발전소 항만 부문 공사는 원주지방환경청이 세부 이행 방안으로 제시한 침식저감시설 돌제 4기 설치, 단계별 저감시설별 설치 시기 명확화 등 추가적인 저감 대책을 올해 연말까지 시행한 후  항만 공사의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맹방리 주민들과 지역 사회단체들은 최근까지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에 나선 가운데 항만 공사가 중지되자 안도하는 분위기다.

또, 환경파괴를 앞세워 항만 공사 중지를 요청했던 일부 사회단체도 환경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과 삼척블루파워의 추후 의중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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