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관계자 "당장 내가 가격 뚫고 의회에 집어넣어보겠다" 녹취록 나와
도내 모 지자체 공무원이 공사를 수주한 업체 대표에 향응 접대를 받았다는 본보(2020년 10월 4일자) 단독보도와 관련, 시공사 측의 간부가 '시의원을 통해 공사를 하겠다'는 취지의 녹취록이 확보 된 가운데 모 지자체 시의원이 공사업자와 관련이 됐는지 파장이 일고 있다.
이 녹취록은 지난 2019년 10월 30일 공사 현장에서 업자들 간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자 녹음된 내용으로 항만 공사의 시공업체 간부가 "내가 누군지 알아?"라며 "너희들것 보다 더 싸게 만들고 시의원을 통해서 내가 다 할것이다"라고 말한 것이 확인됐다.
또, 녹취록에는 "계속 그렇게 해봐라, 어떻게 되는지 나하고 한번 해보자"라는 등의 갑질과 "이거 당장 내가 가격을 뚫고 의회에 집어넣겠다"는 말이 오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시공사 측이 공사와 관련해 시의원과 어떠한 관계인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100억대 공사로 추측되는 항만공사에 시공사의 갑질이 도가 넘었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시의원과 연관됐다는 시공업체 측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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