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나라로 다시 만들겠다"

 

지난 7일 제46대 미합중국 대통령에 조셉 로비네트 바이든 주니어 (Joseph Robinette Biden Jr./사진)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당선이 확정됐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 시각)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을 분열시키지 않고 단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미국을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나라로 다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여러분이 저에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나라를 분열시키지 않고 단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주와 공화당주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하나라는 것을 보여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저를 위해 투표하지 않은 분들께도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며 "상대방을 악으로 만드는 그런 관습은 중단돼야 한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언제나 흡족해왔으며 우리가 몇년간 협력하지 않았다면 이제부터는 협력하기로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내가 출마한 이유는 미국적 정신을 회복하고 미국의 기반인 중산층 재건을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전 세계에서 다시 존경받는 국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부인인 질 바이든 영부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대통령직을 훌륭하게 수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내는 군인의 어머니이자 교육자로서 평생을 살았다"며 "미국의 모든 교육자에게 매우 기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는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남아시아계, 그리고 흑인의 후예인 부통령"이라며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모든 미국인들을 위해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우리 앞에는 코로나와 인종차별을 종식하고 우리의 보건 의료 체계를 더 강화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 기후변화를 억제해 지구를 구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부터 억제해야 한다.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21년 1월 20일부터 그런 노력을 시작할 것이며, 과학을 기반해 최선을 다해 코로나 확산세를 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우리는 절망을 꺾고 목표의식을 회복해야 한다"며 "미국은 단순히 힘에 의해서가 아닌 모범을 보여 세계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2021년 1월 20일 미국 대통령으로써의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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