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 '친동생', 부지 매입 시기에 인근 '땅 매입'... 일부 조합원들 "내부정보 이용한 조직적 비리" 주장

강원 삼척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갈천동 '하나로마트'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 과정에 의문점이 점차 증폭되고 있다. 

삼척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갈천동 '하나로마트'의 경우 지속적인 문제가 불거지는 이유는 현 조합장이 주변 지인을 이용해 부지를 고가에 사들이면서 거액의 자금이 누구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이 과정에서 현 조합장의 친여동생이 하나로마트 부지 매입 시기에 인근 땅을 사들인 것도 확인되면서 내부정보를 이용한 조직적인 비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에 따르면 "공시지가 보다 상당한 웃돈을 주고 삼척농협이 하나로마트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 조합장의 친여동생도 인근 부지 땅을 매입한 것을 볼 때 내부정보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상한 삼척농협의 갈천동 하나로마트 부지 매입에 대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지적이며, 부지 매입과 관련된 추진위원들과 회의에서 현 조합장이 양도세를 대납하겠다는 진술도 조합원들로부터 나온 가운데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불법성 여부는 제쳐두고라도 삼척농협 조합원들이 지적하는 것은 공시지가 보다 훨씬 웃돈을 들여 부지 매입을 했기 때문이다. 

또, 현 삼척농협 조합장의 친여동생이 부지 매입 과정에 나타나면서 의혹은 점점 증폭되고 있다. 

특히, 갈천동 하나로마트 부지 매입과정이 옳지 않은 방법을 통한 것이라면, 거액의 조합자금이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에 대해서도 밝혀야 된다고 조합원들은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삼척농협은 부지 매입과 관련된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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