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페이스북 통해 삼척시민에 "스스로 폐품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닌지..." 파장

 

SNS페이스북을 통한 대화 내용에서 강원 삼척 맹방해변이 망가지고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에 A씨의 답글이 삼척시민들의 분노를 키우면서 파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양호 삼척시장의 2021신년인터뷰 기사를 놓고 SNS상에서 벌어진 이 사태에서 A씨는 삼척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며, 시민들에게 '스스로 폐품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닌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삼척시민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A씨가 만약 삼척시청 공무원 소속이라면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어떻게 시민들의 지적에 대해 공무원으로서 할말이 따로 있지, 시민을 폐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공무원으로서 할 말은 아니다"며 "만약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삼척시민들이 맹방 해변 침식에 대한 철저한 관심으로 보여진 내용일텐데 이를 두고 삼척시민에게 '폐품'이라는 발언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SNS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A씨가 삼척시청 문화공보실장이라는 시민들의 주장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로서 시민들에게 망말을 쏟았다면 비난은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민 B씨는 "공직자로서 사과해야 한다"며 "만약, 공직자로서 삼척시민을 '폐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저질스럽기에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비난의 화살을 쏟아냈다. 

특히, A씨의 글은 '조선 지식인의 글쓰기 노트 中'을 인용했지만, 이 글을 본 삼척시민은 "이게 무슨 망말이냐?"며 삼척시민을 폐품으로 몰고간 비난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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