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소방서 특별구급대 안원모.김예진 소방교, 긴급한 상황에서 건강한 여아 출산 성공에 뒷받침

▲ 사진=강원 삼척소방서 특별구급대 안원모(사진 왼쪽).김예진 소방교.

강원 삼척 특별구급대가 2021년 새해 첫 응급분만에 성공해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병원으로 이송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강추위가 이어지던 지난 10일 오후 10시 33분께 삼척 A아파트에서 '산모가 아이를 나을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에 구급대원들은 출동에 나섰다. 

임신 38주차라는 환자정보를 입수한 구급대원들은 구급지도사의 유선 지도아래 분만세트와 보온시트 등 사전 준비를 완료하고 자택에서 환자와 접촉했다. 

최초 구급대원들은 양수 흔적을 발견하고 태아 머리가 보이는 긴급한 상황에서 구급지도사의 지도로 분만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 사진=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산모와 아이를 건강하게 병원으로 이송시킨 삼척소방서 특별구급대원들.

긴박한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은 응급분만세트의 멸균포와 보온재를 이용, 출산 준비를 완료한 뒤 분만을 유도해 이날 오후 10시 43분께 응급 분만을 성공시킨 뒤 산모와 아이를 삼척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면서 새해 첫 분만에 성공했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삼척 특별구급대는 1급 응급구조사 2명이 주처치, 2급 응급구조사 1명이 운전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담당자 2명은 응급구조학과 출신으로 하트세이버 경력도 갖춘 우수한 대원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21년 새해 첫 아이를 받은 김예진(여.28) 소방교는 “학교에서 배운 후 현장에서 처음 임산부를 도와 출산했는데 아이가 건강해 다행이다"며 "산모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충식 소방본부장도 "요즘 보기 드문 반가운 소식"이라며 "추운 날씨 속에 건강하게 태어난 만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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