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한 인간관계와 직장 내 여유있는 자세로 촉망 받았던 경찰관 사망에 애도물결 이어져

지난 24일 오후 6시 5분께 강원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38호선 구간에서 승용차와 SUV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 SUV운전자가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는 끝내 숨졌다. 

 

삼척 출신인 A씨는 삼척경찰서 도계지구대 소속 경찰관으로 알려졌으며, 승용차에 타고 사고를 당한 이들은 교대 근무를 마친 뒤 집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근무를 마치고 퇴근길에 안타깝게 숨진 경찰관 A씨의 사연에도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A씨는 아침마다 주변 지인들에게 하루를 상쾌하게 만드는 문자를 보내는 등 돈독한 인간관계를 쌓아 왔으며, 평소 직원들에게 인생 선배로서의 여유있는 자세와 마음을 보여주면서 인기도 높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A씨의 자녀들은 모두 임용된지 얼마 안된 새내기 경찰관으로 최근에도 둘째 자녀가 경찰관으로 합격된 것에 자랑스러움을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관 가족 탄생의 주인공이 됐던 A씨의 사망으로 삼척경찰서 내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