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 시민 70% 이상 접종 준비

일반 시민은 7월부터 사전예약 통해 실시

 

강원 강릉시는 이르면 이달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해 11월까지 전 시민 70% 이상 접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은 냉장보관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얀센)과 냉동보관 백신(화이자, 모더나)으로 나뉘는데, 냉장보관 백신은 위탁의료기관과 보건기관에서, 냉동보관 백신은 별도의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해 접종하게 된다.

강릉시는 아레나경기장에 접종센터 부지를 확정하고 준비작업에 착수, 백신의 특성에 맞는 초저온냉동시설 등을 갖추고 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확보해 적기에 개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월 말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시작으로 요양·정신병원, 노인요양·정신재활시설 등 고위험시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의료기관은 자체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 등은 찾아가는 방식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2분기부터 고위험 집단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65세 이상 순으로 위탁의료기관 또는 기관 자체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며, 7월부터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의사회, 관내 병·의원, 소방서, 군부대 등과 협의를 통해 대규모 접종 시 의료자원 부족 문제를 논의하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안전한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접종이 시작되면 정해진 시기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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