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여건 고려해 추가 수색지원 세력 투입 방안 준비

▲ 사진=강원 삼척 임원항 인근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된 A씨의 선박을 이동 조치 중인 해경.

지난 14일 오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 북동방 1.5마일 도미골 인근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돼 실종된 선장 A(69.남)씨의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가족들과 지인들이 애탄 심정을 드러냈다. 

1.46톤 연안자망 어선 G호 선장인 A씨는 가족들에게 '12시쯤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고 사고 당일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와 연락이 두절된 후 해경은 경비함정, 구조정 등 7척과 헬기 2대, 육군 23사단 장병 등이 대대적이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김씨는 발견하지 못했다. 

3일이 지나면서 삼척시도 신속한 수색작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나섰고, 구조대는 연일 A씨의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풍랑주의보가 내려지자 더이상의 수색작업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해특수구조대, 동해해경청 특공대, 민간잠수사가 동원돼 수상.수중.육상을 병행, 실종자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장여건이나 기상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하지만, 해경은 이를 고려해 수색지원 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김씨의 주변인 B씨는 "날씨가 야속하고, 3일째를 지나면서 정말 참담하다"며 "한 평생을 어업에 종사해 온 사람인데 꼭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지속해서 수색작업을 벌여 하루 속히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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