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9일 만에 군부대에 의해 발견... 강릉 카약 실종자는 현재 수색 진행 중

▲ 사진=강원 삼척시 임원항 해상에서 실종된 A씨가 실종 9일 만에 군부대에 의해 발견, 동해해경이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4시 5분께 강원 삼척시 임원항 해상에서 실종된 60대 선장 A씨(69.남)가 수색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실종자 A씨는 사고 10일 만인 지난 23일 오후 2시 37분께 삼척시 임원읍 도미골 인근 해안가에서 군부대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헬기를 이용, 동해공설운동장으로 이송 후 오후 5시 42분께 삼척의료원으로 최종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가족과 신원 확인을 통해 실종 선장과 동일인 임을 확인,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 54분경 B호(1.46톤)를 타고 혼자 조업 차 출항했으나, 평소 입항시간인 낮 12시가 넘어도 입항하지 않자 다른 어선 선장이 임원파출소에 신고했다. 

실종이 확인되자 동해해경은 경비함정 14척, 구조정 21척, 항공기 8대, 민간구조선 110척 등 총 160대의 장비와 해양경찰구조대를 비롯, 유관기관인 육군, 소방, 삼척시와 민간잠수사 등을 총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병행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지난 20일 오전 7시 40분께 강릉시 강릉하에서 카약활동차 출항한 후 실종된 C씨(49.남)를 5일째 수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실종자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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