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 영영 어려울 것 23%로 나타나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사흘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11%가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 74%는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국갤럽은 “부동산 정책 부정률은 2018년 9월, 2019년 12월, 2020년 7월 등 집값 상승 전망이 급증할 때마다 동반 상승했다”면서 “이번 조사에서는 집값 상승 전망이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지만 부동산 정책 긍정률은 정부 출범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예상 시기는 ‘5년 미만’이 8%에 그친 반면 △5~10년 23% △10년 넘게 걸릴 것 24% △영영 어려울 것 23%로 나타나 비관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61%로 높게 나타났고 ‘내릴 것’이라는 반응은 13%에 그쳤으며, 여론 조사 결과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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