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합원들 '현 조합장의 친여동생 인근 부지 매입은 내부정보 이용하지 않고서는 불가' 주장

 

'LH 투기 의혹' 사태로 겉잡을 수 없는 파장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원 삼척농협의 갈천 하나로마트 부지 매입(본지보도 2020.12.25)과정 의혹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삼척 갈천 하나로마트 부지 매입과 관련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경찰 조사를 비롯, 농협관계자들의 잇따른 제보와 의혹제기가 있었음에도 현재까지 삼척농협에서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삼척농협이 갈천동 부지 매입과 관련해 'LH 투기 의혹'과 흡사한 점은 현 조합장의 지인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인근 부지를 매입했다는 것이다. 

삼척 갈천동 하나로마트 부지 매입 과정에서 현 조합장의 친여동생이 인근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전 농협관계자에 의하면 "내부정보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더군다나 현 조합장의 지인들 위주로 공시지가와는 전혀 다른 웃돈을 주고 땅을 매입해 농협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현 조합장의 지인들이 짧은 시간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인근 부지를 매입하면서 의혹은 더 커졌고, 고발에 의해 경찰 조사까지 이뤄졌지만 수사가 미미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LH 투기 의혹 사태의 핵심은 '내부정보'다. 이처럼 삼척농협이 갈천동 하나로마트 부지 매입 과정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계획적인 사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삼척농협은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