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역 상권 보호와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시한 동해사랑 상품권 '동해페이'(사진)가 65억원을 돌파했다. 

또, 올해 초부터 지난 23일까지 동해페이 발행액은 65억원을 돌파, 이미 지난해 발행액 51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페이'가 지역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단연 한가지로, 10% 특별 할인율 연장 적용과 판매 대행점 확대가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월 50만원 한도내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기존 6%에서 10%로 확대해 오고 있는 것도 매력이다. 

동해시는 당초 159억 발행액 목표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올해 연말까지 200억원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비 확보를 통해 100억원 이상 추가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철 경제과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판매량과 발행액을 최대한 늘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동해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오프라인 판매대행점 26개소에서 구매 가능하며, 동해페이 사용법과 오프라인 판매대행점 목록은 동해시청 홈페이지에서 ‘동해페이’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