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폭포, 신선봉, 박달계곡을 한 눈에, 안전 쉼터, 안내판, 이정표 등 편의시설도 함께 구비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동부지방산림청과의 공동산림사업의 일환인 금강바윗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를 오는 5월 개방한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2020년 8월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베틀바위~두타산성 구간 개방 이후, 2021년 1월 수도골~박달계곡 구간 정비를 완료했으며, 현재 박달계곡에서 쌍폭포를 연결하는 기존 등산로의 위험 구간을 정비 중에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두타산 협곡 마천루”는 신선봉 맞은편 박달령 일원으로, 신선이 머물렀을 듯한 암릉과 기암절벽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두타산과 청옥산 배경의 천하비경이 마치 신선이 노닐던 곳을 연상시킬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또, 가을철에는 오색 물감으로 수놓은 듯한 모습이 펼쳐져 최고의 단풍 절경지 중 하나로 손꼽히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사업 성공을 상징하는 발바닥 바위를 품고 있는 두타산 협곡 마천루의 맞은 편에는 두타산과 청옥산의 정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신선봉, 폭 100m, 높이 70m의 거대한 자연 암벽인 병풍바위,   용맹스러운 장군의 얼굴을 닮은 장군바위가 있으며, 용추 폭포와 쌍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어 무릉계곡 속의 또 다른 절경이 등산객과 시민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 이번 ‘두타산 협곡 마천루’ 개방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잠시나마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아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베틀바위 산성길 개방으로 무릉계곡 숲길을 이용하는 탐방객은 날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시는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그간 무분별하게 형성된 등산로들을 정비하고 목재 계단, 안전쉼터, 이정표 및 안내판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정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