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 선별진료소 찾아 '통역 자원봉사'로 코로나19 차단에 큰 도움
강원 강릉시에서 다수의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해 언어 소통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통역을 자청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역학조사 및 접촉자 파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러시아 유학생이었던 강수진 씨는 지난 4일부터 강릉시보건소를 찾아 통역을 자청, 보건소 공무원들과 함께 매일 밤 11시까지 역학조사를 비롯해 접촉자 파악을 위한 통역에 힘을 보탰다.
또, 고려인 2세인 샨자르 씨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니고 있는 이주여성 2명도 임시선별검사소(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러시아 통역 자원봉사를 펼쳤다.
이 외에도 아산병원 기획팀 직원, 강릉동인병원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다문화 콜센터 통역인원, 결혼이주여성, 강릉시청 공무원 배우자 등도 선별진료소를 찾아 통역을 실시하면서 코로나19 차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려인 2세 샨자르 씨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러시아어 소통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고 통역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됐다"며 "선별진료소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전해져 하루빨리 코로나19 확산 기세를 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최근 관내에서 외국인 근로자 확진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8일 오후 1시 50분 보건소 치매센터 2층 회의실에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 주재로 '코로나19 외국인 집단발생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대책 마련 등에 대해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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