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는 하지 못할망정 싸움꾼이냐.. 갑질도 이런 갑질이 있냐" 현장 관계자들 토로

강원 삼척시의회 더불어민주당 A의원이 25일 공사 현장 관계자와 몸싸움 직전까지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삼척시의회는 25일 관내 주요사업장인 미로상수도확장공사(고천,삼척지구) 등 12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답사에서 A의원은 공사 관계자와 몸싸움 직전까지가며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가, 당시 A의원과 말다툼이 있던 B씨와 통화를 시도하고 취재한 결과 당시 몸싸움 직전까지 간 것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B씨는 자신이 '을'의 입장임을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혹여나 공사 관계자들에 피해를 우려해 더 이상의 말은 꺼내지 않았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관계자들은 "현장답사 나와 관계자들을 격려는 하지 못할망정 코로나19로 숨통히 막힐 듯 일하고 있는 현장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시도하려는 모습은 정말 치욕적이었다"고 호소했다. 

한편, A의원의 '공격성'은 예전부터 소문난 행태로 '다선 의원'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공무원을 종노릇 대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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