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가수사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1일(화)부터 10월 31(일)까지 5개월 동안 합동으로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 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과 문체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온라인 저작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합동 단속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국가수사본부가 출범하면서 문체부뿐만 아니라 인터폴도 함께 참여해 피해가 심각한 웹툰 등을 위주로 총 30개 사이트를 우선 선정, 국제공조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침해 사이트에 대해서도 선정해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또, 합동 단속 대상으로 선정된 저작권 침해 사이트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저작물을 불법 유통하고 있어 수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저작권 침해 사이트는 불법 성영상물·도박 등 여타 범죄와 연루된 경우가 많아,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기관간 공조를 통한 계획적이고 종합적인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경찰청-문체부-인터폴 간 국제공조수사 업무협약을 체결, 이번 합동 단속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피해를 주는 해외 저작권 침해 사이트들에 대한 국제공조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 관계자는 "지정된 단속 기간이 지나도 사이트 운영진들에 대한 엄정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