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1일 시장 집무실에서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 연구원장과 만남을 갖고 (가칭)'삼척 액화수소 기자재 안전지원센터'(이하 센터) 설립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센터는 액화수소 저장과 압축, 공급설비의 핵심부품과 기자재에 대한 국제공인시험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부품.기자재의 표준화와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삼척시가 센터 설립을 통해 액화수소산업 관련 기술 연구거점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선박.항만 모빌리티 수소연료 시스템 등 개발과 실증을 통한 삼척시의 부가가치 산업에도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삼척시는 지난 2019년 수소 R&D 특화도시 선정과 2020년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수소기반 에너지 거점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이번 한국조선해양기자재 연구원장과 만남에서 삼척시는 도내 1호 수소충전소 개소, 세라믹 원료.소재 기반 수소에너지 활용 산업 지원구축사업 선정 등 실현 가능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수소에너지 산업이 향후 100년간 삼척시를 이끌어 갈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청정환경과 신에너지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며 "센터 설립으로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와 관련 기업 유치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