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심장' 장착, 국민의힘 '변화'.'세대교체' 이미지 변화 몰고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당선됐다. 이는 헌정사상 최연소 원내교섭단체 대표로 30대 청년 당대표 등장에 정치권 청년 바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대표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결과를 합쳐 총 9만3392표(전체 대비 43.8%)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선 예비경선에서도 이 대표는 1위로 통과를 하면서 '청년의 심장'을 장착한 국민의힘에 '변화'와 '세대교체'라는 이미지 변화를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존'을 강조한 이 대표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안정보다는 '변화'와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관대해져야 하고, 내가 지지하지 않는 대선후보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욕부터 하고 시작하는 야만은 사라져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저에 대한 무수한 마타도어와 원색적인 비난, 가짜뉴스가 난무했다"며 "저는 누구에게도 그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저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함을 표시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으며 인사는 공정할 것이고, 모든 사람은 우리의 새로운 역사에 초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를 마치고 이 대표는 "제가 가장 먼저 추진할 변화는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의 구체적인 설계와 토론배틀, 연설 대전을 통한 대변인단의 공개 경쟁 선발이다. 대한민국의 5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연줄을 쌓으려고 하고 줄을 서는 사람은 없다. 훌륭한 인재들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한다. 우리 당은 앞으로 정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또, "누가 선발될지 모르는 이 불확실성은 역설적으로 국민에게 확신을 줄 것이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방식이 캠프 출신의 코드가 맞는 더불어민주당 인사에게만 기회가 열리는 현 집권 세력의 방식보다 공정하다는 그 확신, 그것을 전달할 수 있다면 우리는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햇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서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주시라. 그러면 세상은 바뀔 것이다"며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여러분 한분 한분을 빼놓지 않을 것이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열심히 섬기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한편, 국민의힘이 지난 11일 전당대회를 마치고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한 가운데 당원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45.36%를 찍으며 전례 없는 흥행을 기록, 최고위원 4명에는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후보가 선출됐으며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후보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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